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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 선진국은 절체절명의 숙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 선진국은 절체절명의 숙제”

입력 2016-09-05 10:56
업데이트 2016-09-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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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취임사…“평창올림픽, 세계가 대한민국 동경하는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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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김재순 ’경청’
조윤선 김재순 ’경청’ 조윤선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왼쪽)과 김재순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윤선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우리는 이제 대한민국을 문화·체육·관광 선진국으로 만들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절체절명의 숙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문체부 공무원들에게 전한 이메일 취임사를 통해 “지금 우리 국민은 제조업의 수출 부진, 청년 실업, 저성장, 내수시장 부진 등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해결책을 갈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 선진국으로 가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우리 모두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매자”면서 “인재 육성과 기획에서부터 유통까지 망라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제대로 가꿔 콘텐츠 강소기업을 육성, 우리 국민이 가진 창조의 DNA가 전 세계를 제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에 서울올림픽을 치른 지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이라며 “서울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은 전통과 첨단이 함께하는 문화선진국의 위상을 각인시키고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동경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취임한 조 장관은 문체부 여성 장관으로선 김대중 정부 시절 신낙균(1998년 3월~1999년 5월) 장관에 이어 두 번 째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는 “학교 체육에서 체육 엘리트가 배출되고, 체육 엘리트가 다시 국민의 생활 체육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으며, 이를 위해 교육부 등 부처와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기자 간담회에 이어 청사 내 각 실·국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이를 취임식으로 대신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송수근 기획조정실장, 박정렬 대변인 등 문체부 간부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문화 융성으로 대한민국을 강하고 아름답게, 국민을 행복하고 윤택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적었다.

한편 김종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문체부 강당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다.

김 전 장관은 이임사에서 “2년 전 임명된 다음 날부터 쏟아지는 일폭탄 때문에 심지어 화장실조차도 편하게 다녀올 처지가 못 되었던 적이 있었다”며 바빴던 지난 장관 시절을 기억하면서 “문체부의 식구였던 한 사람으로서, 전임 장관으로서 앞으로도 무한 책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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