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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지원 ‘사드 찬성 의견도 존중’ 언급 높이 평가”

與 “박지원 ‘사드 찬성 의견도 존중’ 언급 높이 평가”

입력 2016-09-07 12:31
업데이트 2016-09-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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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경륜과 혜안” 호평…이정현 “야당으로 할 수 있는 얘기했다”

새누리당은 7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에 대한 찬성 견해를 인정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박 비대위원장의 연설을 이같이 평가하면서 “안보와 국익만을 위한 대안으로 녹여내 안보정당의 진면목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비대위원장의 연설에 대한 평가를 묻자 “박 대표가 사드가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사드 배치 찬성 의견도 존중하겠다고 말한 부분을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연설에서 “국민의당은 사드배치 찬성 의견도 존중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하도록 당 대표가 적극 나서 달라. 국민의당은 국회가 내리는 어떠한 결론도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정치 경륜이 배어난 연설’이라고 호평하며 제3당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대변인은 “야당의 모습도 여당의 입장도 녹여 제시한 여러 고견과 주문들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역시 높은 경륜과 혜안이 배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의 지적처럼 대결과 갈등이 지배하는 패권정치와 단절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의당이 ‘대화와 타협의 윤활유’ ‘ 제1당과 제2당의 가교’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도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 아닌가”라며 “야당이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박 비대위원장의 연설을 총평했다.

또 “각 당 대표들이 한 말씀이니 조용하게 경청하고 마음으로만 생각하면 되는 것이지, 야유하거나 고함치고, 끝나고 나서 비난하고 비판하는 의례적인 논평을 내는 그런 정치문화를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일절 어떤 내용이라 하더라도, 끝까지 조용히 경청하자는 취지로 소속 의원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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