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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北대사 “핵억제력 강화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

주러 北대사 “핵억제력 강화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

입력 2016-09-09 08:38
업데이트 2016-09-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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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매체 스푸트니크가 9일 보도했다.

김 대사는 지난 7일 주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 68주년 기념행사에서 “지금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의 눈앞에 숱한 핵전략 자산들을 끌어들이고 공화국(북한)을 핵선제 공격하기 위한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다 못해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 드는 것과 같은 무모한 망동으로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근 70년의 우리의 역사는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 강국을 일떠세운 백전백승의 역사”라면서 “우리는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정치사상강국,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 핵보유국으로 전변시킨 위대한 승리와 변혁의 역사”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핵공격 능력을 보유한 군사대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선 우리의 전략적 지위를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폭제의 핵에는 정의의 핵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조국통일대전으로 대응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절대로 꺾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북러관계에 대해 그는 “조로(북러)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귀중히 여기고 변함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외교 공관 대표로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일을 축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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