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산하기관 6곳의 임원 10명 가운데 7명(73.4%)은 소방방재청·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 출신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11일 공개한 국민안전처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임명된 한국소방시설협회·대한소방공제회 임원은 100% 관련 부처 출신이었다.
박 의원은 특히 “대한소방공제회 특성상 금융·투자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결정권자가 필요하나 임원 전원이 구 소방방재청 출신 인사로 채워졌다”며 “낙하산 인사로 적자경영을 악화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소방산업공제조합 임원 역시 75%가 관련 부처 출신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임명된 임원의 65%가 관련 부처 출신이었으며 이 가운데 33%는 청와대 출신 인사였다. 한국소방안전협회는 임원의 60%가 낙하산 인사로 꾸려졌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임원 60%가 관련 부처 출신이었으며, 여기에는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기관의 성격과 유사하지 않은 부처 출신도 있어 업무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표 기관과 그 산하기관에서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면 의도치 않게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전문성이나 경영능력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11일 공개한 국민안전처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임명된 한국소방시설협회·대한소방공제회 임원은 100% 관련 부처 출신이었다.
박 의원은 특히 “대한소방공제회 특성상 금융·투자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결정권자가 필요하나 임원 전원이 구 소방방재청 출신 인사로 채워졌다”며 “낙하산 인사로 적자경영을 악화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소방산업공제조합 임원 역시 75%가 관련 부처 출신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임명된 임원의 65%가 관련 부처 출신이었으며 이 가운데 33%는 청와대 출신 인사였다. 한국소방안전협회는 임원의 60%가 낙하산 인사로 꾸려졌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임원 60%가 관련 부처 출신이었으며, 여기에는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기관의 성격과 유사하지 않은 부처 출신도 있어 업무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표 기관과 그 산하기관에서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면 의도치 않게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전문성이나 경영능력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