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28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의 유감 표명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렇게 대답하고 “가능하면 해임건의안이 발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야 원내대표에게 어떻게든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국회에서 발의되지 않도록 노력했는데 결국 발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의가 되면 국회의장은 그 안건을 처리할 책임이 있다. 의장이 (안건을) 처리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되는 것이고 처리를 할 수 있는데 못 하면 무능한 것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게 의장의 책임”이라며 “헌법이나 국회법 절차를 따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다른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는“정당의 대표들은 물론 그들이 국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제가 존중하고 필요하면 대화할 수 있겠지만, 국회 운영에 있어 제 카운터파트(상대)는 3분의 원내대표”라고 선을 그었다.
국정감사 파행에 대해 “국감은 어느 정당을 위해 하는 게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라며 “국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점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달 초 빚어진 개회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장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정도의 정치적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장이 로봇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웃고 있다.
2016.9.28. 사진=연합뉴스
2016.9.28. 사진=연합뉴스
이어 “발의가 되면 국회의장은 그 안건을 처리할 책임이 있다. 의장이 (안건을) 처리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되는 것이고 처리를 할 수 있는데 못 하면 무능한 것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게 의장의 책임”이라며 “헌법이나 국회법 절차를 따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다른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는“정당의 대표들은 물론 그들이 국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제가 존중하고 필요하면 대화할 수 있겠지만, 국회 운영에 있어 제 카운터파트(상대)는 3분의 원내대표”라고 선을 그었다.
국정감사 파행에 대해 “국감은 어느 정당을 위해 하는 게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라며 “국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점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달 초 빚어진 개회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장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정도의 정치적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장이 로봇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