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정현, 병상서 대국민사과…“국감 불참, 국민께 죄송”

이정현, 병상서 대국민사과…“국감 불참, 국민께 죄송”

입력 2016-10-03 16:20
업데이트 2016-10-03 16: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쌀알 대패질하는 심정으로 민생국감 최선 다해야”

단식 일주일 만에 병원으로 실려 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입원 이틀째인 3일 첫 병상 메시지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미지 확대
초췌한 이정현 대표
초췌한 이정현 대표 일주일 계속된 단식을 중단하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3일 오전 병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초췌한 얼굴로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은 김성원 대변인에게 병상에 누운 채로 “지난 4일간(업무일 기준) 국감에 참여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의원들은 잃어버린 4일을 국민에게 보상하기 위해서라도 한 톨의 쌀알을 대패질하는 심정으로 집중력과 섬세함을 갖고 민생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하루빨리 털고 일어나 국정 현안과 민생을 챙기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단식 중단 직전 혈당 수치가 쇼크가 우려되는 70mg/dl까지 떨어지는 등 위험한 수준까지 갔고, 현재 큰 이상 신호는 없지만,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단식으로 인해 여러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치료해가는 중으로, 큰 이상은 없으나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는 현재 거동이 어려운 상태에서 혼자 병실에 누워있으며, 회복식을 하지 못한 채 수액만 맞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대표는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료진의 방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병문안을 사절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호주 출국을 앞두고 이날 오전 이 대표를 잠시 만났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 대표의 병실을 잠시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후에 이 대표를 찾아오려던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문병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절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