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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前검찰총장 자문료 수수의혹’ 추가공개 예고

박지원, ‘前검찰총장 자문료 수수의혹’ 추가공개 예고

입력 2016-10-08 18:00
업데이트 2016-10-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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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법사위 국감서 전직 검찰총장 실명 공개할 경우 파장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전직 검찰총장을 비롯한 유력 변호사들이 검찰수사 무마를 대가로 자문료 20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내주 중 추가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로 예정된 국회 법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해 추가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경준 검사장, 김형준 부장검사 비리에 이어 검찰 고위층 출신이 전관예우 차원에서 거액의 자문료를 받고 세금을 신고하지 않는 관행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박 비대위원장의 추가 공개 내용에 따라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는 11일 부산고검 국감 또는 13일 대검 국감에서 관련 사실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전직 검찰총장의 실명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문료 20억원이 4개 로펌 또는 개인변호사 사무실로 갔는데 그 중 전직 검찰총장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SNS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기재위 국감에서 전직 검찰총장의 수임 세무신고 여부를 질문했다”면서 “국세청에서 사실관계만 답변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 검찰총장이 누구인가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박 의원께서도 (언론에서) 폭로 운운하니 황당하시겠지만, 사실은 사실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영선 의원은 전날 기재위의 국세청 국감에서 “검찰이 모 회사를 압수 수색을 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는) 전직 검찰총장이 수사를 무마해주고 해당 회사에서 자문료 20억 원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박 의원과 법제사법위에서 함께 활동하며 ‘박남매’로 불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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