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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외교부·공관 6곳만 도청탐지장치…보안불감증”

윤영석 “외교부·공관 6곳만 도청탐지장치…보안불감증”

입력 2016-10-14 09:21
업데이트 2016-10-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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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본부와 163개 재외공관 중 단 6곳에만 도청탐지시스템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이 14일 외교부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 6곳에 모두 26기의 도청탐지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38개국 대사관과 대표부를 대상으로 도청활동을 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었다. 당시 도청 대상에는 우리나라 재외공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청탐지장치 설치 현황을 보면 NSA 도청파문이 일었던 2013년 2기를 설치한 데 이어 2014년 18기, 2015년 6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단 한 기도 설치하지 않았다.

또 외교부 본부와 163개 재외공관을 통틀어 도청탐지 관제업무 담당자는 1명에 불과해 외교부가 보안 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윤 의원의 지적이다.

윤 의원은 “재외공관의 도청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외교부는 도청탐지장치의 신속한 확대 설치와 인력 보강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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