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달 북한에 지원한 식량 규모가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WFP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9월 함경북도 수재민들을 포함해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73만여 명에게 총 2천728t의 식량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북한 취약계층 45만7천여 명에게 379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보다 7배, 8월 65만여 명에게 2천114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보다도 23%가량 증가한 규모이다.
WFP는 “함경북도 수재민들이 집뿐 아니라 농작물과 가축 등 모든 것을 잃었다”면서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수재민들의 식량 부족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WFP는 2018년 말까지 진행되는 대북지원 사업에 1억2천600만 달러(한화 1천414억여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WFP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9월 함경북도 수재민들을 포함해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73만여 명에게 총 2천728t의 식량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북한 취약계층 45만7천여 명에게 379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보다 7배, 8월 65만여 명에게 2천114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보다도 23%가량 증가한 규모이다.
WFP는 “함경북도 수재민들이 집뿐 아니라 농작물과 가축 등 모든 것을 잃었다”면서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수재민들의 식량 부족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WFP는 2018년 말까지 진행되는 대북지원 사업에 1억2천600만 달러(한화 1천414억여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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