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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김제동 ‘영창 주장’, 기록뿐 아니라 증언도 없어”

한민구 “김제동 ‘영창 주장’, 기록뿐 아니라 증언도 없어”

입력 2016-10-14 14:44
업데이트 2016-10-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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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영창 기록 재조사…진위 논란 ‘2라운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육군 대장 부인을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영창에 수감됐다고 밝혀 ‘진위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김제동 씨의 주장과 관련, 재조사를 벌였으나 김씨가 영창에 간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 최근 국감에서 김 씨의 영창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 재조사를 했다는 사실을 전제하면서 “저 발언을 한 분(김제동)이 영창을 간 사실은 확인이 안 됐다”고 말했다.

또 “함께 근무한 당시 상급자 등에도 확인했는데, 그런 주장이나 증언이나 자료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자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정조 효 문화제’ 초청 역사토크쇼에서 “15일 이하 군기교육대에 가거나 영창에 가면 원래는 기록에 남기지 않는 법”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진실임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처음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확인 결과 김 씨가 ‘13일 영창은 기록에 안 남는다’고 했는데 모든 것이 기록에 남게 돼 있고, 영창이 아닌 군기교육대라고 주장한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군기교육대는 일주일 이하로 가기 때문에 (김 씨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군에 대한 신뢰는 첨단무기보다 중요한데, 방송인 김제동의 발언은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며 “김 씨는 발언이 진실이 아닌 거짓말로 밝혀진 만큼 새누리당과 군인 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국방부와 백 의원이 재조사를 통해 김 씨가 영창에 다녀온 사실이 없다고 재반박함에 따라 ‘김제동 영창 논란’은 제2라운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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