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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 권유’ 朴대통령 위협…“섬멸의 시각만 기다려”

北, ‘탈북 권유’ 朴대통령 위협…“섬멸의 시각만 기다려”

입력 2016-10-18 09:26
업데이트 2016-10-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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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북한 주민들을 향해 탈북을 권유하는 언급을 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막말을 퍼부으며 위협했다.

북한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등 4개 단체는 17일 전국연합근로단체 명의의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이) 무지무도한 탈북 선동질에 괴뢰통일부를 비롯한 졸개들과 보수 논객들은 탈북촌건설계획이니, 사회통합형 탈북민정책방향이니 뭐니 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역대 괴뢰보수집권자들치고 우리에 대한 모략망동을 부리지 않는자가 없지만 박근혜처럼 탈북까지 선동질한 천하의 대결악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인간의 존엄과 생존권이 무참히 유린당하고 초보적인 민주주의적 자유와 인권이 깡그리 말살된 참담한 지옥이 다름 아닌 남조선”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성명은 또 “우리 공화국의 전체 근로자들은 우리 천만의 운명을 은혜로운 태양의 품에서 감히 떼여놓으려고 발악하고 이 땅에 핵전쟁의 불을 달지 못해 지랄하는 극악무도한 원수 박근혜 역도에게 온 민족의 이름으로 이미 사형선고를 내렸으며, 분분초초 섬멸의 시각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 백두산혁명강군은 감히 그 무슨 지휘부제거작전을 운운하며 우리 혁명의 수뇌부를 노리는 박근혜패당을 민족의 가장 극악한 원수로 락인(규정)하고 죄악의 소굴 청와대를 조준경 안에 잡아둔 상태”라면서 “우리의 심장을 노리는 불순한 징조가 꼬물(아주 조금)만큼이라도 나타나기만 하면 무자비한 불벼락을 들씌워 씨도 없이 섬멸해버릴 만단의 태세에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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