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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동향 감시’ 정찰위성 임대추진…이스라엘 거론

軍, ‘北동향 감시’ 정찰위성 임대추진…이스라엘 거론

입력 2016-10-18 14:51
업데이트 2016-10-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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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나는 시간대의 위성 운용권 확보 추진

우리 군 당국이 북한 핵심 군사시설의 동향 파악을 위해 외국의 정찰위성을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의 정찰위성은 이미 한반도를 집중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정찰위성을 한반도를 지나는 시점에 한해 우리가 운용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18일 “우리가 독자적 정찰위성 능력을 확보하려면 2023년은 가야 한다”면서 “그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위성을 임차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이스라엘 정찰위성의 운용권을 일정 시간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정찰위성은 팔레스타인 등 중동지역을 집중해서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를 지나는 시점에는 우리가 운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짧은 시간 내에 우리가 풍계리 핵실험장이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등의 위성 정보를 독자적으로 획득,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조짐을 사전에 파악해 선제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감시자산인 정찰위성을 2021∼2022년에 총 5기 전력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술 개발이 더뎌 2023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우리 군은 현재 북한의 핵심 군사동향에 있어서는 미군 정찰위성에 기대고 있다. 북한이 지난 15일 발사한 무수단미사일도 발사 직후 폭발하면서 우리의 감시자산으로는 포착하지 못했고, 미군이 알려준 정보를 바탕으로 이를 공개하다 보니 늑장발표 논란까지 불거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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