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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진실밝혀 회고록 논란 빨리 정리돼야”

안철수 “文, 진실밝혀 회고록 논란 빨리 정리돼야”

입력 2016-10-18 17:30
업데이트 2016-10-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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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이념 넘은 숭고한 가치…北인권결의안 찬성했어야”“대한민국 구해야할 때…정부·정치권 치열하게 논쟁 해결책 찾아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8일 참여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는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진실을 밝혀서 빨리 논란이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서울디지텍고에서 특강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 현안들이 많은데 정쟁에만 휩싸이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서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 2012년 3월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북송에 항의하는 탈북자들의 단식 현장을 방문했었는데, 그때 ‘인권과 사회적 약자보호는 이념 체제를 뛰어넘는 숭고한 가치’라고 말씀드렸다”면서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는 결의안에 찬성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정치권에서 ‘반기문-안철수 연대설’ 등 각종 대선 시나리오가 흘러나오는 데 대해 “그런 시나리오에 관심 없다. 국민은 지금 민란 수준으로, 저를 포함한 정치권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면서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일들이 우리 앞에 벌어질 텐데 이런 문제를 풀어야 할 정부와 정치권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에 옮겨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8일까지 선출돼야 하는 차기 비대위원장에 초선인 오세정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안 전 대표는 “저는 당이 지난 총선 민심대로 계속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원칙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해선 “국민적 의혹이 있으면 빨리 진상을 밝히고 민생 문제 해결로 옮겨가야 한다”면서 “의혹의 해결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특강에서는 “1등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너무 고통스러운데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그 고통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한순간 한순간의 고통을 느끼면서 뛰다 보면 1등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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