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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최순실 연설문 사전 입수 공개…극비 ‘비서진 교체’도 미리 알고 있었다

JTBC, 최순실 연설문 사전 입수 공개…극비 ‘비서진 교체’도 미리 알고 있었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5 08:40
업데이트 2016-10-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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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朴대통령 연설문 미리 받아봐…비서진 교체 등 문건도 사전 입수
최순실, 朴대통령 연설문 미리 받아봐…비서진 교체 등 문건도 사전 입수 JTBC 캡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대통령 연설문 뿐만 아니라 청와대 비서진 개편 등 민감한 사안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JTBC에 따르면 2013년 8월 전격적으로 단행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최씨가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담은 문건이 최씨의 사무실 컴퓨터에 저장된 200여개의 파일 안에 들어있었다.

최씨의 사무실 컴퓨터에서 발견된 파일에 담긴 ‘국무회의 말씀자료’라는 이름의 문건이다. 이 문건은 2013년 대통령 여름 휴가 직후 열릴 국무회의를 앞두고 대통령 발언을 사전에 작성한 것이다.

JTBC에 따르면 이 문건의 최종 수정시간은 국무회의가 열리기 이틀 전인 2013년 8월 4일 오후 6시 27분으로 나왔다. 특히 문건 작성 다음 날 이뤄질 청와대 비서진 교체 등 민감한 사안도 그대로 나와있었다.

청와대는 문서가 작성된 다음 날인 8월 5일 오전에 허태열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비서진을 개편했다.

JTBC에 따르면 문건 작성자를 파일에서 찾아보고, 아이디를 확인한 결과 청와대의 대통령 최측근 참모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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