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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외교부 관계자 “한인사건 유감…대부분 지역 안전”

필리핀 외교부 관계자 “한인사건 유감…대부분 지역 안전”

입력 2016-10-26 13:42
업데이트 2016-10-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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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라마드리드 영사담당 차관 특별보좌관 인터뷰

알렉스 라마드리드 필리핀 외교부 민간 안보 및 영사 문제 담당 차관특별보좌관은 26일 “필리핀 주요 사법기관들과 해외 영사·경찰 당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연락시스템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마드리드 보좌관은 이날 인천 송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시스템이 갖춰지면 필리핀과 외국 기관 사이에 더 매끄러운 의사소통과 정보 교환,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마드리드 보좌관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송도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영사 고위급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이 행사는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이 각종 위험에 처했을 때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라마드리드 보좌관은 필리핀에서 지난 4월 발생한 한국인 부부 실종사건, 최근 벌어진 한국인 3명 피살 사건 등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필리핀과 한국 당국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필리핀과 한국이 모두 한국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경찰은 현지에 한국인 사건 전담 인력을 파견, ‘코리안데스크’를 운영하며 필리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라마드리드 보좌관은 이에 대해 “한국인 관광객, 학생, 근로자를 보호해야 할 특별한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양국 간) 합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련의 사건사고로 필리핀 여행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거듭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대부분의 여행지는 안전합니다. 물론 관광객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지역도 있지만, 경찰이 이미 어떤 지역들인지 파악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유명 관광지 1~2곳에 집중하지 않고 곳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다시 한 번 대부분의 여행지가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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