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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태블릿, 정호성 아이디 발견…이원종 “직접 자료 전달한 사실 없다”

최순실 태블릿, 정호성 아이디 발견…이원종 “직접 자료 전달한 사실 없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7 11:19
업데이트 2016-10-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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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태블릿 속 문건 작성자 ‘narelo’는 누구? “정호성 비서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태블릿 속 문건 작성자 ‘narelo’는 누구? “정호성 비서관” JTBC 캡처
지난 26일 JTBC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태블릿 PC에서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쓰는 아이디가 발견됐다고 보도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JTBC에 따르면 최씨의 태블릿에 있는 파일의 작성자 아이디에 ‘나렐로(narelo)’라는 이름이 등장했다. 이 아이디는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것으로 나타났다.

정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다.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박 대통령의 해명처럼 ‘집권 초 잠시 있었던 일’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이 아닌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한편 27일 정 비서관은 최씨에게 밤에 자주 ‘대통령 보고자료’를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 비서관 본인에게 직접 통화해 확인한 결과, 본인은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정 비서관은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 정시에 퇴근한 적이 없어서 집에서 식사하는 것이 드물 정도여서 밖에서 사람을 만날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비서실장은 김현미 예결위원장이 “정 비서관이 청와대 들어온 이후 최 씨를 만난 적 없다는 것이냐”고 묻자 “만난 적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정 비서관이 최 씨에게 이메일로 자료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수사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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