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PC 아니라면서… 버젓이 셀카 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0/28/SSI_20161028024051_O2.jpg)
연합뉴스
![자신의 PC 아니라면서… 버젓이 셀카 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0/28/SSI_20161028024051.jpg)
자신의 PC 아니라면서… 버젓이 셀카 사진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최씨의 셀카 사진. 최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JTBC는 이 셀카를 근거로 최씨의 태블릿 PC가 맞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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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와 딸 정유라씨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씨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귀국을 거부한 것처럼 비친 점에 대해 해명했다.
이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최씨의 표현은 ‘당장 내일 오라고 하면 그건 (사정상) 갈 수 없다’는 것”이라며 “수사당국의 통지가 오면 맞춰서 출석할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장은 최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바로 귀국할 수 없지만 검찰이 소환할 경우 일정을 맞춰서 국내로 돌아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29일 검찰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 등 관련 핵심 인물들의 자택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청와대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최씨의 귀국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최씨가 꾸린 비선 모임의 핵심 멤버로 거론되는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은 다음주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차은택 전 단장은 지난 28일 KBS와의 SNS 대화에서 “검찰에 나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면서 “다음주 정도에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차 전 단장은 “다른 의혹들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씨와 차씨가 같은 날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비침에 따라 사전에 모종의 조율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커지면서 최순실씨와 차은택 전 단장 모두 더는 버티기 어려워 귀국 결정을 내렸는데 공교롭게 시점이 겹쳤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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