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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파문’속 친박중진들 긴급회동…“3인방 교체·개각 시급”

‘최순실 파문’속 친박중진들 긴급회동…“3인방 교체·개각 시급”

입력 2016-10-29 19:59
업데이트 2016-10-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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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최고 주선…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핵심들 모여 머리 맞대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 중진들이 29일 오전 긴급회동을 갖고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태의 수습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진 최고위원이 주선해 마련된 이날 조찬 회동에는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이른바 친박핵심 중진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이후에도 사실상 침묵해오다시피 한 친박 중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보좌진에 대해 일괄사표 제출을 지시한 것이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면서 ‘문고리 3인방’을 포함하는 전면적 인적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 보좌진 교체에 이어 상당수준의 개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회동에서는 야권과 당내 비박(비 박근혜)계 일각을 중심으로 정국 안정을 위해 거국중립내각 또는 책임총리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는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안정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도 일부 공감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스스로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하고 있는 만큼, 당도 뒷받침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지금까지 보다는 자주 중진들 간에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져보려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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