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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최순실 조카 ‘진짜 실세?’…평창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

장시호, 최순실 조카 ‘진짜 실세?’…평창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31 22:14
업데이트 2016-10-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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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장시호,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의 조카인 장시호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이권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31일 JTBC 뉴스룸은 장시호 씨가 1300억원이 투입된 강릉빙상장의 사후 활용계획 등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가 출범 3개월 전인 지난해 3월 내놓은 기획서 초안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관성을 강조하며 유난히 강릉을 내세웠다.

지난해 초 센터 출범 과정을 논의했던 국가대표 출신 A씨는 “강릉빙상장이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존치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당시 정부와 조직위원회의 공식 입장은 올림픽 이후 철거하는 것이지만, 올 4월 황교안 총리 주재 회의에서 철거계획이 존치로 바뀌었다.

JTBC는 평창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계획까지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장씨가 실질적으로 운영을 주도한 사단법인으로 지난해 6월 설립됐다.

법인 등기부에 올린 사무실 주소는 강원도 평창군의 한 건물이었지만 현장 확인 결과 거짓이었고, 서울 사무실은 근무자 없이 닫혀 있었습니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강릉빙상장 활용 계획을 바꾸도록 앞장선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김 차관은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설립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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