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자신이 몰던 전투기가 피격됐지만 탈출 대신 적 진지로 돌진해 전사한 임택순(任宅淳) 공군 대위를 12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30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난 임 대위는 1951년 공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졸업한 뒤 정찰 비행대대와 교육비행 부대에서 복무했다.
1953년 1월 강릉 제10전투비행단 소속으로 F-51 무스탕전투기를 타고 처음 출격한 이후 적의 탱크 진지 공격과 보급로 차단, 지상군 근접항공지원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1953년 3월 휴전을 앞두고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자 그는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근접 항공지원 작전에 나섰지만 적의 대공포에 피격됐다.
임 대위는 비상 탈출 기회가 있었지만 피격된 기체를 적의 대공포진지로 향해 적 진지를 파괴하고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953년에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공군사관학교는 1960년 교내에 그의 동상을 세워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군인정신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있다.
12월 1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가 거행된다.
연합뉴스
1930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난 임 대위는 1951년 공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졸업한 뒤 정찰 비행대대와 교육비행 부대에서 복무했다.
1953년 1월 강릉 제10전투비행단 소속으로 F-51 무스탕전투기를 타고 처음 출격한 이후 적의 탱크 진지 공격과 보급로 차단, 지상군 근접항공지원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1953년 3월 휴전을 앞두고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자 그는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근접 항공지원 작전에 나섰지만 적의 대공포에 피격됐다.
임 대위는 비상 탈출 기회가 있었지만 피격된 기체를 적의 대공포진지로 향해 적 진지를 파괴하고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953년에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공군사관학교는 1960년 교내에 그의 동상을 세워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군인정신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있다.
12월 1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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