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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구명조끼 발언 부각은 부당”…탄핵표결前 세월호 의혹 대응

靑 “구명조끼 발언 부각은 부당”…탄핵표결前 세월호 의혹 대응

입력 2016-12-09 11:27
업데이트 2016-12-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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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구조상황 알아…국민이 느꼈던 답답한 마음 표현”

청와대는 9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구명 조끼’ 발언과 관련, “앞부분의 총력지시 내용 등은 모두 생략하고 구명조끼 부분을 최초발언처럼 부각시키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국회의 탄핵초추안 표결을 앞두고 홈페이지 ‘이것이 팩트입니다’ 코너에 박 대통령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당시 4분45초 분량의 발언 동영상과 해명 글을 게재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4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보고를 받으면서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이 세월호 구조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세월호 당일 분명 박 대통령은 구조진행 상황을 알고 있었다”며 “이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 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악의적 괴담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청와대는 “지금도 다 동원을 하고 있는 걸로 알지만 중앙재난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다, 장비를 다 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는 당시 박 대통령 발언을 소개했다.

청와대는 또한, “대통령은 진행 상황을 알고 있었고 확인 차원의 지시를 했다”며 “이미 보고를 받았지만 오보의 직접적 원인이 된 구조인원 보고에 관해 질책하고 총력구조 지시는 물론 힘든 가족들까지 챙기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금 5시가 넘어서 일몰 시각이 가까워 오는데 어떻게든지 일몰 전에 생사 확인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입니다.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는 박 대통령의 당시 발언을 그대로 전하면서 ‘구명조끼 발언’은 “구조상황을 보고받으며 더욱 마음이 무거워져 온 국민이 느꼈던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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