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朴대통령측, ‘최순실이 대통령에 지시’ 보도에 “자의적 해석”

朴대통령측, ‘최순실이 대통령에 지시’ 보도에 “자의적 해석”

입력 2016-12-23 17:39
업데이트 2016-12-23 17: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채널A, 1999년 朴대통령-최순실 대화 녹음파일 공개

박근혜 대통령 측은 23일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실상 지시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17년 전 대화 녹음 파일 보도에 대해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밝혔다.

채널A는 이날 최 씨의 지인으로부터 입수했다면서 박 대통령과 최 씨의 대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1999년 6월께 녹음됐다는 이 파일은 전체 30분 분량으로 박 대통령은 2분 50초 정도, 최 씨는 6분 40초 정도 발언하면서 박정희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논의했다.

채널A는 “녹음파일 속 최 씨는 박 대통령과의 대화를 주도하고 정책 결정까지 좌지우지하는 모습”이라면서 “최 씨가 박 대통령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한 대화도 자주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최 씨가 박 대통령에게 지시했다는 것은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적게라도 해가지고 얼개를 만들어서 나라를 끌고 나가야지. 어떻게 지금 구심점이 있겠어요”라고 말했고, 최 씨는 “그럼 이런 분들이 모여서 추진위원장을 뽑는 게 낫지 않아요? 그렇게는 안 하려고?”라고 답했다.

최 씨는 또 “근데 예산이 참 애매해요. 이 사람들이 어떻게 짠 거야. 그거 100억, 200억 뭐 300억 이렇게 한걸, 누가 예산편성을 한 거야”, “이게 여론이 불거지기 전에 의원님이 확실하게 결정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그죠?”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