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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潘·安 참여 ‘빅텐트론’에 “충분히 가능성 있다”

손학규, 潘·安 참여 ‘빅텐트론’에 “충분히 가능성 있다”

입력 2017-01-02 10:08
업데이트 2017-01-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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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국민주권 개혁회의 출범 통해 독자세력화 “潘, 귀국 후 행보 봐야…개헌, 대선공약 제시하고 당선후 시행하면 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이른바 ‘빅텐트’론에 대해 “충분히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MBC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한 뒤, “앞으로 반 전 총장이 귀국해서 어떤 행보, 어떤 말을 할지를 보고 개혁보수신당이 앞으로 정강·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보면서 금년 1월이 지나서 2~3월에는 우리나라 정치에 커다란 빅뱅이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오는 22일 자신이 추진하는 ‘국민주권 개혁회의’ 출범식을 열고 독자세력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정당을 초월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나온 여러가지 비리들, 국정농단의 기득권 특권, 패권시대를 거부하고 국민이 주권의 중심이 되며 주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정체성에 동의한다면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득권과 패권을 거부하는 개혁세력이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등 정당 소속 여부를 떠나서 폭넓게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이런 분들이 참여할 것이고 거기에다 시민·사회단체, 학계 인사, 이런 분들이 넓게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개헌 문제에 대해선 “국회에 개헌특위가 구성됐으니 여기서 개헌을 논의하면 된다”며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인용되면 그때까지 논의된 것을 대선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하고 당선 후에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차기 정부출범 이후 개헌을 주장하는데 대해 “지금 어떤 얼빠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자기의 권력, 제왕적 특권이 보장된 현재 헌법에서의 대통령의 권력을 내려놓겠나”라며 “지금 개헌을 하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은 바로 내 눈앞에 권력이 있는데 이걸 집어먹지 않고 뭘 하겠느냐, 그래서 호헌파가 수구파라고 하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개헌주장 세력이 오히려 수구 세력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수구의 뜻도 모르는 마타도어”라며 “헌법에 보장된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지키겠다는 것이 수구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기자간담회에 대해선 “참 안타깝다. 저 양반이 아직도 국민을 바보로 아는가”라며 “공사구분을 못 하고 국정운영의 기본이 없는, 보통 사람보다도 못한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셨다고 하면 정말 우리 국민이 얼마나 스스로를 참 허망하게 생각할지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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