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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개헌저지 문건 “공당으로서 비열…문재인 뜻인가”

박지원, 민주당 개헌저지 문건 “공당으로서 비열…문재인 뜻인가”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03 14:31
업데이트 2017-0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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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
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친문(친문재인)이 개헌 저지 문건을 돌려봤다는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대선후보 경선 규정 (논의를) 비밀리에 추진하는 것과 함께 개헌전략보고서는 공당으로 비열한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전 대표의 뜻인가요”라며 문 전 대표에 날을 세웠다.

박 전 원내대표는 “언론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개헌 전략보고서 일부가 친문 인사들에게만 배포됐지만 공개됐다”며 “친문에도 개헌 찬성론자가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박지원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페이스북 캡처
아울러 박 전 원내대표는 “국회 개헌특위 민주당 배분 의원은 대통령 중임제 찬성론자가 다수, 이원집정부제 분권형 개헌 등 적극적 개헌 찬성 의원들은 소폭 참여 등 지금까지 친문 의원들의 개헌 입장과 대동소이”라며 “국민의당은 개헌 추진 당론을 확정했고 결선투표제 도입과 대선 전 개헌이 불가하면 대선 후에도 계속 개헌을 추진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개헌 저지 전략보고서 논란과 관련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진상조사를 해보겠다”며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개인 연구원 차원의 작업”이라고 선을 그었다.

추 대표는 이날 1포병여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작업은 지시한 바가 없고 당의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지도부 지시를 받지 않고 개인이 연구 수행을 해 당의 균형과 공정성을 해친다면 제가 문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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