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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野의원 방중에 “사드 안보사안”…우회적 불만토로

외교부, 野의원 방중에 “사드 안보사안”…우회적 불만토로

입력 2017-01-03 14:56
업데이트 2017-0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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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야 구분없이 공통 책임 갖고 당당히 대처해야”

외교부는 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이 오는 4일 중국을 방문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는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주권적이고 자위적인 방어조치”라며 “이러한 점에서 정부와 여야 간 구분 없이 공통의 인식과 책임감을 갖고 당당하게 대처해야 하는 엄중한 국가 안보 사안이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이 ‘공통된 인식과 책임감’, ‘국가 안보사안’을 강조한 것은 사드 배치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 야당 정치인들의 이번 방문이 중국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고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 정국 속에서 정부는 사드 배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반면 야권 등은 사드 반대 목소리를 더욱 키우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4~6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사드 문제에 대해 면담할 예정이다. 사드와 관련한 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은 작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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