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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총장 선임에 靑민정라인 개입…1순위자 김사열 교수 거부”

“경북대 총장 선임에 靑민정라인 개입…1순위자 김사열 교수 거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04 21:38
업데이트 2017-01-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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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총장 선임에 靑민정라인 개입…1순위자 김사열 교수 거부”
“경북대 총장 선임에 靑민정라인 개입…1순위자 김사열 교수 거부”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경북대 총장 추천에 청와대 민정라인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4일 JTBC는 2014년 교육부에서 경북대 총장 추천을 위한 인사위원회가 열렸고, 청와대 민정라인에서 1순위자인 김사열 교수를 거부했다는 당시 회의 참석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전 교육부 관료인 A씨는 “청와대 쪽 판단이 이 사람은 안 된다고 내려와요. 판가름은 민정에서 하는데 그런데 이유가 안 내려온 거예요. 정치적인 거 아닌가 짐작을 하죠”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구 민예총 대표 출신이고 부인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무용가다. 방송통신대도 1순위 후보자였던 류수노 교수 제청이 거부돼 총장 자리가 장기 공석중이다. 정확한 이유도 공개되지 않아 인사위원들조차 추정만 할 뿐이다.

A씨는 “비리 내지는 평판 이런 것보다는 주로 정치적인 게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하는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또 “본인도 수긍할 만한 검증에서 걸렸다면 이렇게까지 진행이 안 됐겠죠. 이게 사상검증이 되면 안 된다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국립대 총장 후보를 정하는 교육부 인사위원회 참석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개입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해 12월 22일 청문회에서 이를 부인했다. 위증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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