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안보실장 8일 방미…트럼프측과 북핵·한미동맹 협의

김관진 안보실장 8일 방미…트럼프측과 북핵·한미동맹 협의

입력 2017-01-06 16:34
수정 2017-01-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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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안보실 1차장 이어 김관진 실장도 미국과 정책조율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컨트롤타워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8일 미국을 방문한다.

김 실장은 11일까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미국 신(新) 정부 인사 등과 북한·북핵 문제, 한미동맹 등 주요 안보정책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실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 측과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미국 신 행정부 아래에서도 빈틈없는 대북공조를 계속하기 위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년 6월 임명된 김 실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실장은 2014년 9월 방미, 카운터파트인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만나 대북 정책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를 한 바 있다.

그의 이번 미국 방문은 오는 20일(미국 현지시간) 트럼프 정부 출범에 앞서 북한·북핵 문제,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양측간 정책 기조를 포괄적으로 조율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방향을 파악하는 한편 앞으로 대(對)한반도 정책을 수립할 때 우리 정부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도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참석차 지난 5일 출국했으며, 미국과 대북 문제 등을 조율한 뒤 8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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