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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첫날부터 귀빈대접…교도관들 심부름꾼 같아”

“최순실, 첫날부터 귀빈대접…교도관들 심부름꾼 같아”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1-07 14:39
업데이트 2017-01-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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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송차로 향하는 최순실. 2016.11.22 연합뉴스
호송차로 향하는 최순실. 2016.11.22
연합뉴스
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씨가 구속 첫날부터 귀빈대접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채널A는 6일 최씨가 구치소에서 물품 배정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을 증언해 줄 수감자 이모씨를 만났다.

이씨는 최씨가 수감해 있을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용 물품 구입과 배송 담당을 했다. 그는 “일반 수감자들은 수감 첫날 세면도구나 식기 등의 기본 물품을 받고 2, 3일이 지나야 추가 물품을 살 수 있는데, 최씨는 첫날부터 교도관들이 새 옷과 이불을 전달해줬다”고 증언했다.

이씨에 따르면 최씨와 함께 수감된 장시호, 차은택도 같은 특혜를 받았다. 그는 “최씨가 필요한 물건을 쪽지에 적어 교도관에게 건네면 물건을 먼저 전해주고 사후에 구매신청서를 대신 써눴다”며 “마치 심부름꾼 같았다”고 했다.

서울 구치소측은 최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편지에 적어 언론사에 제보하려 한 이 수감자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 해 12월, 지방의 한 교도소로 이송시켰다.

서울구치소측은 “최순실씨 등은 다른 수용자와 똑같이 대우 받고 있다”며 “교도관의 관련절차 위반은 한 번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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