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전추는 트레이너가 아니라 비서”…‘요가설’ 일축

靑 “윤전추는 트레이너가 아니라 비서”…‘요가설’ 일축

입력 2017-01-07 13:23
수정 2017-01-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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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캠프 초기부터 합류한 비서 출신”

靑·변호인단, ‘잘못된 보도’에 적극 대응키로

청와대는 7일 세월호 참사 당일 윤전추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가와 헬스를 지도했을 것이라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행정관이 강남의 유명 헬스트레이너 출신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트레이너가 아니라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헬스트레이너(윤 행정관)가 관저에 있었으면 대통령 헬스·요가를 시킨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 관계자는 “윤 행정관은 이미 2012년 대선캠프 시절 초기부터 합류해서 일한 비서”라면서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청와대에 들어와서는 트레이너가 아니라 비서로서의 역할을 했다”면서 “문서수발도 하고 대통령의 손발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행정관은 지난 대선캠프에서부터 박 대통령의 건강관리 역할은 물론 다양한 비서 업무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와대는 일부 방송들이 박 대통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하고 있다고 판단, 변호인을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와 변호인단은 왜곡 또는 과장 보도가 심각하다고 보고 경우에 따라 법적인 대처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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