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朴대통령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정황 포착

朴대통령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정황 포착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1-19 09:28
업데이트 2017-01-19 09: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핵심 의혹 모두 부인한 박 대통령
핵심 의혹 모두 부인한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신년인사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핵심 의혹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직접 지시한 정황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아일보는 19일 특검이 지난 2014년 5월 박 대통령이 “좌파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문체부 예산이 지원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시 신동철 대통령정무비서관 주도로 지원 배제 인사 80여명의 명단이 작성됐다. 이 명단이 최초의 블랙리스트라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최초의 블랙리스트에는 박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그림으로 논란이 됐던 홍성담 작가 등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무수석이 된 뒤 정무수석실이 주도해 블랙리스트 명단을 늘려 나간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지원 배제 명단은 9000명을 넘어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