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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安·潘 연대 “불가능…빅텐트 출발도 종류도 달라”

박지원, 安·潘 연대 “불가능…빅텐트 출발도 종류도 달라”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31 09:46
업데이트 2017-01-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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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표 의원총회 발언
박지원 대표 의원총회 발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빅텐트를 가지고 경쟁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두 사람의 연대가) 불가능하다”고 31을 잘라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두 사람의 빅텐트는 “출발도 다르고 텐트의 종류도 다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는 정체성이 비슷한 분들 및 세력과 빅텐트를 쳐서 국민의당에서 강한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자는 것이고 반 전 총장은 진보와 보수가 함께하는 통합 텐트를 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미들텐트를 구상하느냐’는 말에 “박근혜 정권을 이어가겠다는 텐트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대한민국을 대개혁해 새로운 세력들이 이끌어가겠다는 텐트는 엄연히 다르다”며 “이것을 함께 생각해서 저건 스몰텐트, 이건 빅텐트니 하는 것은 정리를 잘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 전 총장이 지금의 행보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최순실 게이트도 이어받는 행보를 하거나 이명박 전 대통령과 파이팅하는 모습으로 나간다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행보와 그러한 생각 및 이념을 우리는 배척해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는 정체성과 지향하는 이념 및 목표가 같아야지 이질 분자가 같이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물론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니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는 모른다”면서도 “반 전 총장의 일련의 발언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하고 있지 않다. 반 전 총장이 획기적으로 변화를 주고 박근혜 정부를 이어가지 않는다는 선언을 하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면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는가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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