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문제·사드배치·동북아 상황 등 논의 전망”
외교부는 7일 향후 예정된 한미간 고위급 접촉과 관련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구체 일정을 놓고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간에 고위 레벨에서 3~4월 중에 많은 접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만약 틸러슨 장관이 방한하게 되면 북핵·북한 문제 공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한미간 협력, 최근 동북아 지정학적 상황 등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협의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후반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방한다고 보도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방한을 통해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하게 되면 지난 2월 초 취임 이후 두번째 만나는 것이 된다. 윤 장관은 지난달 16일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틸러슨 장관과 첫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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