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습 드러낸 정윤회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된 정윤회씨가 19일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채널A는 전날 정윤회의 거처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윤회는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소식에 눈물을 흘렸고, 줄담배를 피우면서 한숨을 쉬었다.
그는 매체에 “(검찰 소환 장면은)안 봤어. 보면 뭐하겠어. 안타까운 마음뿐이지”라고 말했다.
또 “사람 살다 보면 한마디로 얘기하면 ‘불가항력’이라는 게 있잖아. 지금 상황이 그런 상황이야”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렇지만 어떡해?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을 계속 보좌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질문에 정윤회는 “이제 결과론일 뿐이다”라며 “내가 있었으면 더 잘못됐을 수도 잘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딸 정유라에 대한 질문에는 “본 지도 몇 년 됐고, 연락할 수도 없었고 번호도 모른다”라며 “참 안타깝다. 그냥 그만하자”라고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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