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홍준표 “결국 민주당과 한국당 대결 구도될 것”

홍준표 “결국 민주당과 한국당 대결 구도될 것”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7-04-02 21:28
업데이트 2017-04-02 21: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홍 후보 “재판 전 사면 운운, 비열한 선거 술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일 “이번 대선은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대결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개최한 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은 민주당에서, 바른정당은 한국당에서 각각 떨어져 나온 잔재 세력“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국민의당은 본당인 민주당과 호남 적통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것이지 국민을 상대로 경쟁하는 게 아니다”면서 “이런 모습을 호남 사람들은 우습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바른정당도 한국당에서 떨어져 나간 작은집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니 기자들도 바른정당 후보와 연대를 운운하는 질문은 앞으로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홍 후보의 입장에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인수합병’(M&A) 대상이지 동등한 위치에서 연대를 논의할 대상은 아니라는 얘기다.

아울러 홍 후보는 “본 선거에 임하게 되면 국민의당도 원래 있었던 집으로 돌아가게 돼 국민들은 결국 본당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제가 정치를 22년 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세상을 보는 눈은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과 관련해 “사면 문제는 유죄가 확정된 후에 결정하는 것인데, 재판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을 운운하는 것은 비열한 선거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 후보는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한국당에 대한 편향보도로 제기했던 2000여건의 제소를 일괄 취하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편향된 시각으로 한국당을 대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