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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경선 득표율 75.0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경선 득표율 75.01%

입력 2017-04-04 19:50
업데이트 2017-04-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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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여론조사 84.20%·순회경선 7연승 72.71%로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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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경선에서 연설을 마친 안철수 후보가 손을 들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경선에서 연설을 마친 안철수 후보가 손을 들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안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대선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어 이번이 첫 본선 도전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순회경선을 포함한 7차례 순회경선(80%) 누적득표와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해 득표율 75.01%로 1위를 차지한 안 전 대표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8.07%로 2위,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6.92%로 3위였다.

안 후보는 첫 호남 2연전을 포함한 7차례 순회경선에서 총 유효투표수 18만4천184표 가운데 13만3천927표(72.71%)를 얻었다.

손 전 대표는 3만5천696표(19.38%),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만4천561표(7.91%)를 기록했다.

7차례의 순회경선에서 총 투표자수는 18만4천768명으로,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두며 ‘안풍(安風)’을 몰고 왔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84.20%로 압도적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손 전 대표는 12.85%, 박 부의장은 2.95%였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에서 유효투표 1만487표 가운데 8천953표(85.37%)를 얻어 순회경선에서 전승을 거뒀다.

손 전 대표는 1천297표(12.37%), 박 부의장은 237표(2.26%)를 얻었다.

안 후보는 원내 정당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대선 본선 레이스는 일단 이들 후보 간의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근 지지율이 급등한 안 후보가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편가르기를 끝장내야 미래로 갈 수 있다. 분열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를 바꿀 수 없다”면서 “편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의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평범한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비범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 오직 국민만 믿고, 안철수답게,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의 시간이 왔다.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 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다”며 “제가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는 하지 않겠다.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면서 “이제는 국민의 힘으로 결선투표 해주실 때가 됐다.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과반의 지지를 넘는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온 국민과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하겠다. 미래로 가야 한다”며 “제대로 된 대통령, 경제를 살릴 유능한 대통령, 튼튼한 자강안보를 실현할 대통령,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를 이끌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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