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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안보팔이에 여념 없더니 안보위기에는 정략적 태도”

秋 “안보팔이에 여념 없더니 안보위기에는 정략적 태도”

입력 2017-04-12 09:47
업데이트 2017-04-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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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각종 의혹에 대해 솔직히 밝히고 떳떳이 대선 임해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2일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에 대해 “선거철마다 안보팔이에 여념이 없다가 정작 안보위기가 닥치자 정략적 태도로 일관한다면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현 시기에 조성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문 후보가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데 대해 “준비된 안보대통령, 평화대통령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안보 불안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책임있는 대선후보와 정당은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안보위기 해소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가 제안한 ‘5+5 긴급 안보비상회의’ 제안은 시의적절했다”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호들갑 떤다’고 했는데, 그 말씀은 안보위기로 불안해하는 국민에게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 건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보여준 오락가락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입장이나 안보 불감증은 안 후보의 안일한 안보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안 후보를 향해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우리 당은 언론과 국민이 제기한 의혹 중 합리적인 것에 대한 검증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검증되지 않은 불안한 후보에게 나라의 운명을 또다시 맡길 수 없다는 게 국민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과 언론의 정당한 검증에 당당히 응하기 보다 네거티브라며 도망치는 건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 각종 의혹 제기에 버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라면 착각”이라며 “지금이라도 각종 의혹에 대해 본인 입으로 솔직히 밝히고 떳떳이 대선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치러지는 4·12 재보선과 관련, “이번 재보선은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고 망국적 지역주의로 정치발목을 잡는 세력을 걸러내는 선거”라며 “누가 120석 정당의 힘을 받아 제대로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국민이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 “촛불민심의 바람을 꺾는 것”이라며 “법원의 결정에 대하여 많은 국민은 커다란 벽을 느꼈을 것이며, 검찰이 자기 식구를 위한 면죄부형 영장 청구를 한 게 아니냐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 당당히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정농단에 이은 검찰농단을 그냥 두고 보라는 말인가. 우병우 대한 최종적 사법처리가 어떻게 끝날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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