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문병호·황주홍, 박지원에 “선대위에 참여 말고 백의종군해야”

문병호·황주홍, 박지원에 “선대위에 참여 말고 백의종군해야”

입력 2017-04-12 10:19
업데이트 2017-04-12 10: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의당 문병호·황주홍 최고위원이 12일 박지원 대표를 향해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대위에 참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표는 이번 안철수 대선후보 선대위원회에 참여하지 말고 백의종군하기를 바란다”면서 “박 대표는 최일선에서 큰 역할을 했다. 지금은 후방에서 지혜와 경륜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최고위원은 “저도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면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시대정신이 원하는 선대위를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황 최고위원도 “문 최고위원의 충정 어린 직언에 100% 동의한다”면서 “박 대표는 늘 선당후사를 말해왔다. 이것을 몸소 실천할 적기”라고 동조했다.

박 대표는 이들의 발언 뒤 회의 도중 두 차례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두 최고위원의 발언은 안 후보의 선대위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대표는 선대위 수장인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얘기가 그동안 당 주변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는 박지원의 아바타”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 될 것”이라고 각각 공격한 바 있다.

안 후보 측은 지난 10일 대부분의 주요 보직을 내정했으나 일부 주요 인사의 자리를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