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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네이버 메인기사 민주당 45%, 한국당 11%…불공정”

한국당 “네이버 메인기사 민주당 45%, 한국당 11%…불공정”

입력 2017-04-12 15:17
업데이트 2017-04-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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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체 모니터링 보고서 인용…“한국당 기사가 바른정당 절반”

자유한국당은 1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5·9 대선 기사와 관련해 심각한 수준의 편향적 게재를 해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대출 공보단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공개한 네이버 뉴스편집자문위원회 자체 모니터링 보고서를 토대로 지난 3월22일일부터 28일까지 네이버 모바일 ‘메인 홈’에서 기사 제목을 기준으로 할 때 정당 및 대선주자 관련 기사는 모두 83건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및 주요 대선주자’ 기사가 37건으로 44.6%에 이르렀으며, ‘바른정당 및 주요 대선주자’ 기사가 18건(21.7%), ‘국민의당 및 주요 대선주자’ 기사가 17건(20.5%)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반면 ‘한국당 및 주요 대선주자’ 기사는 9건(10.8%)에 불과, 바른정당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정의당 및 주요 대선주자’ 기사는 2건(2.4%)이었다.

같은 기간 네이버 ‘대선 홈’에 실린 정당 및 대선주자 관련 기사 587건 중에서도 민주당이 227건(38.7%), 국민의당이 123건(21.0%), 한국당이 111건(18.9%), 바른정당이 99건(16.9%), 정의당이 27건(4.6%)을 각각 차지했다.

박 단장은 “네이버 측 자체 조사에서 도를 넘은 불공정 행위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집권여당이었고 지금은 원내 의석 순으로 당당히 두 번째다. 교섭단체 의석순, 정당기호, 지지율 등을 고려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 측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불공정 행위를 즉각 시정해야 할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정당과 후보별로 공정하고 균등한 기사 게재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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