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복면 쓴 이재오 “얼굴 가리고 정책토론하자” 제안

복면 쓴 이재오 “얼굴 가리고 정책토론하자” 제안

입력 2017-04-17 15:43
업데이트 2017-04-17 15: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선출정식서 개헌·행정구역 개편 등 12대 공약 발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 후보는 17일 당과 후보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정책공약의 진정성을 평가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복면토론’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도중 복면을 쓰는 세리모니를 한 뒤 “소속 당과 이름, 얼굴을 가리고 누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릴 수 있는 후보인지 정책토론을 하자”며 후보 간 복면토론을 요구했다.

그는 “촛불민심이 제기한 ‘이게 나라냐’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줄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권력의 남용, 국정농단 등 부도덕한 일들은 한 시대의 제도적인 산물이다.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필사즉생 대선 출정식’을 열어 12대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 ▲50개 광역시로 행정구역 개편 ▲국회의원 100명 감축 및 기초의원 폐지 ▲4대 선거 동시 실시 ▲세종시 행정기능 서울 환원 ▲주요 하천과 지천 정비를 약속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 ▲지역 공직인재 현지채용 ▲교육부 폐지 및 학제 선진화 추진 ▲북핵·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의 신(新) 6회담에서 해결 ▲노사, 대·중소기업 상생발전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청사 이전을 공약했다.

그는 “새 정부는 1년 안에 나라 틀을 새로 만들어놓은 일종의 과도정부 성격을 가져야 한다”며 대통령 취임 1년 내에 공약을 이행한 뒤 퇴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