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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관 “적 도발시 단숨에 숨통 끊어야”

해병대사령관 “적 도발시 단숨에 숨통 끊어야”

입력 2017-04-19 16:33
업데이트 2017-04-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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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구 사령관, 취임 후 서북도서 첫 작전 지도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서북도서방위사령관 겸임)은 19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병 6여단 대비태세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13일 취임한 전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취임 후 서북도서에서 첫 작전지도를 했다.

전 사령관은 북한의 전술적 도발을 감행했을 때 현행 대비태세 계획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를 위해 전방 초소, 진지, 관측소에서 초동조치와 지휘통제실까지의 보고·전파, 채증(採證)체계를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사격 절차 등을 일일이 점검했다.

그는 6여단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작전대비태세를 보고받고 필승의 전투 의지를 독려하고 완벽한 대비태세와 능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전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서북도서는 본토보다 북한이 더 가까운 전장임을 직시하고 현장 위주, 전투 위주의 사고와 행동을 해야 한다”며 “먼저 이겨놓고 싸우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의 공세적인 기질로 무장해 적이 도발하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처절하게 응징·보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하 요새화 진지, 공격헬기 부대, 레이더기지, 방공부대 등 합동부대를 찾아 작전에 여념이 없는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전 장병은 적의 전술적 도발에 대비해 정신적 무장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숨죽여 먹이를 기다리는 악어처럼 적이 도발한다면 단숨에 적의 숨통을 끊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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