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북핵·사드로 긴장과 전쟁 위기에 몰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1일 “지금이야말로 김대중 정신을 다시 기억하고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한강에서 열린 ‘김대중 노벨 평화마라톤대회’에 다녀왔다고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며칠 후면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17주년이다. 이 선언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됐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시작됐다. 햇볕정책이 그 결실을 맺고 남북이 평화 정착의 길로 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나 지금은 먼 옛날의 일이 되고 말았다. 북한은 핵무장을 하고, 남한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의 긴장과 전쟁의 위기에까지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대중 정신’을 강조하며 “그런 각오로 마라톤의 한 발 한 발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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