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 시정연설, 국민이 공감한 절절한 호소”

민주당 “文 시정연설, 국민이 공감한 절절한 호소”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12 16:02
업데이트 2017-06-12 16: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대한민국의 극심한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첫 단추가 바로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는 점을 국민 앞에 호소한, 절절하고 절박한 연설”이라고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7. 06. 12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7. 06. 12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민주당 박완주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일자리 추경에 대해 많은 국민도 공감하셨을 것으로 판단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일자리 추경은 증세나 추가 국채 발행 없이 편성됐다”면서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그저 손 놓고만 있다면 직무유기에 불과하다는 대통령의 말에 야당도 생각을 같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SOC 사업이 원천 배제된 순수 일자리와 서민 경제 안정에 집중된 추경”이라면서 “야당이 이번 추경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세대 청년들의 인생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통감한다”면서 “잘사는 사람은 더 잘 살고, 못사는 사람은 더 못사는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김으로써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점을 매우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성장을 이루는 경제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 경제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선언한 것”이라면서 “만장일치로 일자리 추경이 통과되도록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앞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추경안 심사’에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