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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화 재개 이전에 여건 변해야…北 실험중단 출발점”

美 “대화 재개 이전에 여건 변해야…北 실험중단 출발점”

입력 2017-08-05 13:42
업데이트 2017-08-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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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면 여건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며 북한이 ‘출발점’으로서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의 그레이스 최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화에 열려 있지만, 대화가 재개될 여지가 있기에 앞서 여건(conditions)이 변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출발점으로서,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해야만 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이는 백악관과 국무부 고위 관리들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논평해 달라고 VOA가 요청한 데 따른 반응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어느 시점에 북한과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힌 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북핵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올바른 전략에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미국의 대북 메시지가 혼선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최근 나오고 있다.

이들 발언과 관련, 그레이스 최 대변인은 미국의 입장은 여러 방식으로 명시되지만 모든 점에서 변한 게 없다고 설명했다고 VOA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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