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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수뇌부 인사 내일 단행…대폭 물갈이·파격인사 전망

軍 수뇌부 인사 내일 단행…대폭 물갈이·파격인사 전망

입력 2017-08-07 16:42
업데이트 2017-08-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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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국방개혁 의지 드러낼듯

정부가 오는 8일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7일 “내일 국무회의에서 군 수뇌부 인사안을 의결할 것으로 안다”며 “국무회의 의결 이후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1·3군사령관, 2작전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 등 대장급 직위가 교체 대상이다. 작년 9월 취임한 해군참모총장은 임기가 아직 남아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번에 큰 폭의 물갈이를 함으로써 군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보인다. 파격 인사를 단행해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국방개혁 의지를 거듭 확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합참의장을 비롯한 핵심 직위에 비(非)육군, 비육사 출신 인사를 기용할 경우 육군·육사 중심의 군 수뇌부 구조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

국방부 장관이 해군 출신인 만큼, 합참의장에 해·공군 출신을 임명하면 매우 이례적으로 비육군이 국방부와 합참을 동시에 이끄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군 수뇌부 인사에 이어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를 순차적으로 단행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군을 이끌 지도부를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와 연계해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는 박찬주 2작전사령관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령관이 이번에 자리를 내놓고 물러날 경우 자동 전역해 민간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행법 구조 속에서 (박 사령관을) 군에서 계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박 사령관의 전역을 유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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