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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안철수 출마 논란, 지금 논쟁 바람직하지 않아”

이언주 “안철수 출마 논란, 지금 논쟁 바람직하지 않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8-09 10:05
업데이트 2017-08-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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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놓고 당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출마 기자회견을 이미 했고, 지금 논쟁을 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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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19대 대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19대 대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 수석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이침’에서 “(안 전 대표가) 출마하시겠다고 기자회견을 하셨잖나. 그렇다면 그건 본인의 선택 아니겠나. 출마 자체에 대해서 갑론을박을 더 이상 하는 것은 소모적이고 오히려 경쟁을 제대로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의원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는 시선에는 “저 빼고 다 반대다? 이런 건 아니다. 다른 분들도 출마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 있겠냐는 의견은 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은 후보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라면서 “선대위나 지도부에 또 많은 책임들이 있다. 후보한테만 있다고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만을 이유로 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노선을 가지고 경쟁하고 우리 당의 나아갈 방향을 가지고 생산적으로 논쟁하는, 치열한 논쟁이 필요한 혁신 정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으로 인한 당내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될 가능성이 높진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여러 가지 이유에서 창당했지만 새로운 노선, 다당제를 기치로 한 합의제 민주주의라든가 여러 가지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각오를 하고 모인 분이 많다”면서 “특정인의 출마를 가지고 탈당한다는 것은 좀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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