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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년간 북한인 입국비자 1만여 건 발급”

“美, 20년간 북한인 입국비자 1만여 건 발급”

입력 2017-08-18 09:25
업데이트 2017-08-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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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지난 20년 동안 북한 국적자에게 1만여 건의 입국비자를 발급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영사국 비이민비자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997 회계연도부터 2016 회계연도까지 북한 국적자에게 1만 589건의 입국 비자를 발급했고, 이 가운데 1997년이 1천745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당시는 미국과 북한 간 제네바 핵 합의 이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던 시기로, 1997년부터 5년 동안 북한 국적자에 대한 입국비자 발급은 연평균 1천608명에 달했다.

하지만 2차 북핵 위기가 불거진 2002년에는 비자발급 건수가 761건으로 급격히 감소했고, 2003년부터 연 200건대로 줄었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강행한 2006년에는 비자발급이 148건으로 떨어졌고, 2차 핵실험이 실시된 2009년에는 76건, 그리고 2010년에는 53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한 2013년에는 56건, 이듬해인 2014년에는 59건이 각각 발급됐다.

비자종류별로는 상용 관광비자가 6천290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이어 관광비자 2천755건,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비수교국 정부 대표와 직계가족 비자(G3) 792건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주재원 비자와 경유 선원 비자, 전문직 취업비자, 예체능 비자 등 다양한 비자들이 북한 국적자들에게 발급됐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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