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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준표, 2008년 정연주 KBS 사장 때와 180도 달라”

우원식 “홍준표, 2008년 정연주 KBS 사장 때와 180도 달라”

입력 2017-09-04 10:29
업데이트 2017-09-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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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적법절차 부정하고 ‘김장겸 지킴이’ 노릇”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안보위기 국면이 최고조이고 산적한 민생현안이 있는데 부당노동 행위에 대한 조사를 거부하는 (김장겸) MBC 사장의 거취문제로 국회를 전면 보이콧한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법 집행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적법절차를 부정하고 김장겸 지킴이 노릇을 하고 계시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대표가 2008년 원내대표 때 당시 정연주 KBS 사장 문제와 관련, ‘소환장을 두세 번 발부했으면 그다음에는 절차에 따라 체포 영장을 발부하는 것으로 언론탄압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고 상기시킨 뒤 “지금이랑 180도 다르다. (홍 대표가) 지금 말 바꾸기를 하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희는 방송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려고 하는 것이고 이런 사법적인 이런 절차에 대해서 전혀 개입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 추천 이사도 찬성해야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할 수 있는 특별다수제(재적 이사의 2/3 찬성)를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과거 야당 때 당론으로 채택했으나 내부 일각에서 재검토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아직 변경된 바가 없으며 그 문제는 (야당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는 “전술핵을 배치할 경우 북한 핵을 반대할 명분이 사라진다”면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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