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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핵실험 위력, 국제기구 기준 따라 평가”

국방부 “北 핵실험 위력, 국제기구 기준 따라 평가”

입력 2017-09-04 11:09
업데이트 2017-09-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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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탄종 등 여러가지 분석중에 있어”

국방부는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을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국제적 기준에 따라 추정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한국의 북한 핵실험 위력 추정치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국가마다 관측소 위치가 다르고 정량화 방식이 상이해 산출 규모가 다른 게 일반적 상황”이라며 “군에서는 기상청 자료를 받아 분석·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소극적·보수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 “객관적으로 판단한 근거에 기준해, 위력도 국제기구의 판단 기준에 근거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적 판단에 대해서는 한미가 분석 중이고 탄종을 포함한 여러가지를 분석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아직 ‘레드 라인’을 넘지는 않았다는 청와대 평가에 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은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가 진행되는 상황의 엄중함과 시급성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 결정으로 사드의 완전 배치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을 준수하며 진행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우리 군이 이날 대북 무력시위로 진행한 사거리 300㎞의 육군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 ‘슬램-ER’ 공대지미사일 발사에 대해 “풍계리를 도발 원점으로 상정한 실거리 사격”이라고 설명했다.

육·공군이 무력시위를 한 강원도 속초와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는 약 280㎞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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