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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北 핵실험으로 함경북도서 건물·가재도구 파손”

日매체 “北 핵실험으로 함경북도서 건물·가재도구 파손”

입력 2017-09-07 11:27
업데이트 2017-09-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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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공지진이 발생하면서 함경북도에서 오래된 가옥이 무너지고 가재도구가 파손되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고 일본 매체가 현지 주민을 인용해 7일 전했다.

북한 내부 사정을 취재하는 일본 매체 ‘아시아프레스’는 함경북도 회령시 인근에 사는 ‘취재 협조자’가 “이번 지진에 농촌집들이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된 집들이 몇 채 무너진 지역이 있었다면서 “시에서도 건설하던 아파트 한쪽 벽체가 붕괴되고 창고도 무너졌다”, “(우리 집에서도) 벽에 걸었던 대형 거울이 깨졌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회령시는 이번 핵실험이 이뤄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와는 직선거리로 약 149km 떨어져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우리 기상청은 이번 6차 핵실험으로 인해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규모 4.4의 함몰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전날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가 인공지진 규모를 초기 5.8에서 6.0, 이어 6.1로 수정한 것을 근거로 폭발력이 160kt에 달한다고 밝히는 등 핵실험의 파괴력이 훨씬 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이번 핵실험 때는 이전 5차례 핵실험 때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서 많은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위성사진을 토대로 분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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