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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혜훈 사퇴’에 통합 기대감 ‘솔솔’

한국당, ‘이혜훈 사퇴’에 통합 기대감 ‘솔솔’

입력 2017-09-07 13:37
업데이트 2017-09-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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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바른정당 비상체제로 갈 것…통합논의 빨라질 수 있어”

바른정당 내 대표적인 ‘자강론자’인 이혜훈 전 대표가 7일 전격 사퇴하면서 자유한국당 내에서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다만 향후 바른정당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안갯속이어서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는 (이 전 대표 거취) 문제와 상관없이 바른정당과 언젠가는 같이 가야 한다는 보수대통합론을 주장하고 있다”며 “(통합은) 결국은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 낙마로 (통합이) 급물살을 탈지는 시간을 갖고 봐야 하지만 일단 바른정당이 비상체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만 (자강론이) 동력을 잃어가는 계기가 되고 실제로 동력을 잃는다면 (통합논의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당내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강론자였던 이 전 대표 사태로 바른정당이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 같다”며 “이 전 대표가 사퇴하면서 당내에서 통합논의가 더욱 수월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신중론을 제기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다.

향후 바른정당에 어떤 지도체제가 들어설지도 결정되지 않았고, 당의 최대주주격인 유승민 대표가 자강론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통합까지는 멀고도 먼 길이라는 지적이다.

한 한국당 의원은 “바른정당 내에 소위 유승민계가 어떤 입장인지가 중요하다. 바른정당 내에 통합에 상당히 완고한 의원들이 있다”며 “무엇보다 바른정당이 한국당에 흡수 통합되는 것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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